참으로 끔찍한 일입니다. 27명의 천진난만한 어린이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스무살 남자의 총탄에 쓰러졌습니다. 사건과는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누구든 커다란 심리적 충격으로 다가 왔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자신이나 불안에 떠는 자녀들의 심리적 충격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성인들과 이런 일들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슬픔을 표현 하도록 하세요. 하지만, 자녀들에게는 이러한 일들이 아주 드문일이며 주변과 세상은 안전하다는 것을 주지 시키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녀들에게도 어떤 기분이든지 표현한 공간을 주시기 바라며 무시하거나 일방적으로 대화를 중단 시키지 말고 경청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아이들은 아주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알 필요는 없습니다. TV나 소식을 전달 받을 수 있는 컴퓨터 또는 라디오에서 비극적인 현장을 묘사하는 방송이 나오면 끄거나 채널을 돌린다든지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만일 자녀가 물어오면 간단한 내용은 부모가 정제된 메세지로 전달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자녀나 주변사람이 극심한 신경 과민이나 불안정 증세를 보이면 전문병원을 찾거나 전문가에게 의뢰를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외람된 이야기지만, 성인 남성은 여성에 비해 주변인에게 자신의 심리적 고통이나 근심들에 대해서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소위 '수다'라고 하는 여성들의 대화 방법은 때로는 자신의 심리적 상태나 고민을 털어버리는 방편이 되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남성들의 경향은 평상시 대화로 해결 될 수있는 것들을 쌓아 두고, 쌓인 화가 터지면 자신의 목숨을 해치거나 특정인 또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무차별 보복, 상해, 살인등의 끔찍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은 같은 경우에 화가 쌓이면 남을 헤치는 것보다는 스스로에게 해를 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여러분이나 주변의 분들중에 극심한 화를 안고 살아 가시는 분이 있거나 해소하지 못하는 분이 있으시면 새로운 극복의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빨리 전문가를 통해서 상담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는 삷과 죽음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